예천 신라식물원 - 나만 알고 싶은 경북 이쁜 카페

2023. 10. 10. 16:49

오늘은 경상북도 예천에 있는 식물원 카페(커피숍)인 신라식물원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경북 가볼 만한 곳, 예천(안동) 가볼 만한 카페 추천해 달라고 하면 고민 없이 신라식물원 추천합니다.

아직 많은 분이 아는 곳이 아니라서 손님은 지금까지는 많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한번 온 손님은 꼭 다시 방문한다는 건 그만큼 너무 좋다는 거겠죠?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분들은 꼭 다녀오세요. 아이들이 매주 가자고 조를 겁니다.

저도 신라식물원을 소개할 겸 주말에 가족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일단 위치는 예천의 한 시골 마을에 있습니다. 저희도 가면서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하면서 갔습니다.

처음에는 식물 좀 있는 카페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상상 이상으로 너무 다양한 식물이 있었습니다.

마치 큰 정원 같았습니다. 그 정원에서 차를 마시는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먼저 신라식물원 입구에 들어가면 조그마한 마당이 나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기에

아마도 사장님 집 마당으로 추측됩니다. 이곳도 사진 찍을 만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여기저기 모두 색감이 너무 이쁩니다. 아이들과 사진 찍으면 너무 이쁘게 나올 것 같아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내도가 나옵니다. 안내도도 귀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안내도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 식물만 있는 곳은 아닙니다. 닭, 돼지, 칠면조 등 다양한 동물도 있답니다.

입장료는 식물원 카페에서 1인당 1잔씩 사시면 식물원 전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14개월 아기까지 포함해서 3잔 시켰습니다. 돌이 지난 아기도 입장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돈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다른 곳은 입장료만 내고 끝인데, 여기는 입장료 내면

차를 마실 수 있으니까요. 그것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말이죠.

저희는 잘 몰라서 카페 안에서 마셨지만, 다른 분들은 시켜서 식물원 안에서 드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화분 아이스크림은 꼭 드셔보세요. 저기 꽂혀있는 수저도 삽 모양이네요.

저희는 차를 다 마시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문화적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식물원 안에 들어가니 닭이 뛰어다니고, 비둘기가 날아다니고 뭔가 믿어지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14개월인 제 딸도 신나서 뛰어다니더라고요. 다른 손님들 아이들도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동물 먹이로 당근을 천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당근으로 토끼와 돼지에게 먹이로 줄 수 있습니다.

제 딸은 닭한테 당근을 주겠다며, 당근을 들고 따라다녔습니다.^^;

제 딸 14개월 인생 처음으로 토끼랑 돼지도 보고 먹이도 주는 뜻깊은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딸은 돼지한테도 성큼성큼 갔는데 아빠가 무서워서 손을 꼭 잡았습니다. 하하^^;;

명칭이 신라식물원인 만큼 나무와 식물도 엄청 많았습니다. 계절별로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크고 멋진 드라마에 나오는 집 정원 같아요.

오래된 집기 같은 것도 많았습니다. 옛날 학교 운동장에 있었던 놀이기구나 오래된 조각들도 많이 놓여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꼭 가볼 만한 곳, 경북 예천 이쁜 카페 신라식물원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매번 똑같은 커피숍이나 카페에 질리신 분들이나, 아이들에게 좋은 식물과 동물 보여주고 싶으신 분들은

거리가 멀더라도 꼭 들려보시기를 바랍니다. 사장님도 너무나 친절하세요.

사장님께서 좋았으면 소문 좀 내달라고 하셨는데 약속 지켰습니다. ^^

저희는 다음 주에도 또 방문해서 제 딸 마음껏 뛰어놀게 할 예정입니다.

안동, 예천 가볼 만한 곳 신라식물원에 꼭 들러서 맛있는 차 드시고, 좋은 경험 하시길 바랄게요.

이쁜 카페,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페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