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개념

     

    디지털 리터러시란 DigitalLiteracy를 결합한 용어입니다. 이때 Digital은 컴퓨터 및 인터넷과 관련된 기술과 콘텐츠를 포괄하며, Literacy는 글을 올바르게 읽고 쓰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죠. 종합해서 봤을 때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정보 이해 및 표현 능력을 의미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디지털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영향력이 매우 확산하였죠. 또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도구가 발전되는 현 상황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더욱 그 중요도가 높아진 역량입니다. 단순히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비롯하여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되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죠. 지식과 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저장하고 공유하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매체를 통한 소통이 매우 증가한 현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듯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뜻과 교육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다양한 정의

     

    1.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용어는 1997년 미국의 저술가 폴 길스터(Paul Gilster)가 동명의 책을 발표하면서 학문적으로 처음 제시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폴 길스터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컴퓨터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출처로부터 찾은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개념화했습니다.

     

    2. 미국 도서관협회(ALA)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정보를 찾고, 평가하고, 창조하고, 상호 교환할 수 있는 인지적, 기술적 역량으로 정의했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함께 주목받는 역량

     

    이렇듯 디지털 리터러시는 인터넷 플랫폼, 소셜 미디어 및 모바일 장치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정보에 대한 의사소통과 접근이 증가하는 사회에서 살고, 배우고, 일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연결하여 다양한 역량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비판적 사고능력(Critical thinking skills)

    검색, 선별, 평가, 적용 및 생성 등 다양한 형식의 많은 정보에 직면하고 활용할 때 비판적 사고 능력(Critical thinking skills)을 개발하는 것 역시 중요하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2.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디지털 리터리시의 핵심적인 측면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가상 환경에서 의사소통할 때는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면서 관련 질문을 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상호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능력이 직접 의사소통할 때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이죠.

    3. 실용적인 기술(Practical skills)

    또한 정보에 접근하고 관리 및 조작하고 생성하기 위해서는 기술 사용과 관련한 실용적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러한 기술은 윤리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sustainable) 방식이어야 하겠죠. 새로운 앱이나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포함하여 지속해서 학습해 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조건을 갖춘 기술을 상비해야 장기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디지털 정체성(Digital Identity)

    대학생은 물론 사회에 나가서 각자의 분야에 일하는 직장인에게도 디지털 리터러시는 중요합니다. 디지털 환경의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고 정보를 활용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제품을 만들려면 디지털 리터러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디지털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점점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가고 있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디지털 기능(Digital Capability)6요소

    아래의 Jisc 모델은 ICT(정보통신 기술)의 숙련도를 핵심 요소로 두고 있으며, 각 기술은 중복될 수 있고, 상호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기술 역시 구축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 모든 것에 걸쳐 우리의 디지털 정체성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6요소
    디지털 리터러시 6요소

    UNICEF가 밝히는 아이들을 위한 Digital literacy

    아이들이 Digital Literacy를 갖추었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10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디지털 리터러시는 기술적 노하우를 넘어섭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지식, 기술 및 태도를 말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한 놀이, 참여, 사회화, 검색 및 학습을 포함하며, 디지털 리터러시를 구성하는 것은 아이들의 나이, 지역 문화 및 맥락에 따라 달라집니다.

     

    2. 아이들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디지털 리터러시를 지녀야 합니다.

    얼굴 스캔과 인공지능 기반 프로파일링은 아이들의 삶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들의 학교 교육, 사회 복지 및 미래 직업 기회는 아이들이 디지털 리터러시를 기반으로 얼마나 주변의 디지털 세계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을지 모릅니다.

     

    3. 디지털 리터러시는 기술 개발과 함께 발전합니다.

    유니세프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교, 직장, 그리고 삶을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유니세프가 그 외 아이들에게 연결하고자 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Foundational skills(문맹률 및 숫자), Transferable skills(생활 기술, 21세기 기술 또는 소프트 기술이라고도 함), 그리고 Job-specific skills(기술 및 직업 기술).

     

    4. 디지털 리터러시를 개발하고 평가하는 도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및 기관에서는 많은 디지털 역량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 도구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경계를 정의하고 커리큘럼과 평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며, 많은 것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skills, digital literacy, citizenship 등 다양한 용어를 혼용하고 있으나, 일련의 역량에 대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있습니다.

     

     

     

     

    5. 그러나 대부분의 기존 도구는 어린이에게 거의 중점을 두지 않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의 정의는 일반적으로 어린이가 아닌 모든 연령의 시민에게 초점이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아이들의 개별적인 특징에 맞도록 아이들의 디지털 리터러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관련한 분야에서 위험 및 안전 패러다임, 표현, 놀이 및 개발을 선호하는 권리 기반 접근 방식 등을 활용하여 서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6. 대규모로 운영되거나 그 효과에 대해 평가된 프로그램이 아직은 거의 없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세계적인 의견 합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으로 인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특히 각 정부와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견해 차이로 인해 비용적으로도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7. 6번 문제가 잘 해결될 경우, 더욱 나아질 것입니다.

    유니세프는 각 정부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했지만, 37개 정부가 수행한 40개 초기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잘 조정되지 않는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효과와 영향에 대한 지식이 체계적으로 생성되거나 공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8. 디지털 사용 능력을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국가 사무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래밍의 주요 장벽은 교사 및 트레이너의 역량 부족, ICT 인프라 부족, 낮은 연결성(특히 원격 지역의 경우), 의사결정자의 이해 부족이라고 합니다. 이에 국가 사무소는 정책 개발 지원, 디지털 사용 능력 프레임워크, 커리큘럼 가이드라인 및 교육 매뉴얼 및 도구 키트와 같은 실용적인 도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9. 일부 기존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도구 유니세프에 적합합니다.

    여기에는 유럽 위원회의 DigComp 평가도구와 방콕의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무소가 개발한 Digital Kids Asia-Pacific 평가도구를 포함합니다. 기존의 디지털 평가도구를 사용한다면 유니세프는 아이들에게 집중함으로서 가치를 더할 수 있습니다.

     

    10.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은 맥락 중심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단순히 좋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외에도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접근 과정에서 지역적 맥락에 대한 예비 진단성 검토, 운영화 지침 개발 및 영향 평가 수행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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